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제57차 정기총회를 맞아

2023년 3월 4일 제 57차 정기 총회 사진 (11회~31회)

 

존경하는 동문 여러분! 

 

새싹이 돋아나고 물오른 꽃망울이 사랑스러운 초봄에 마스크를 

벗고 여러분을 뵙게 되어 더욱 기쁘고 반갑습니다.

 

이화의 긴 역사 속에서 별처럼 빛나는 선배님들과 동창회의 

기초를 놓고, 기둥을 세우고, 든든한 발전을 이루신 선배님들 

우리의 힘이고 희망인 반짝이는 후배들을 떠 올리며 역사 속에 

살아 숨 쉬는 이화의 정신을 되새겨 봅니다.

 

긴 시간 동안 코로나19로 발이 묶였지만, 오히려 과거를 돌아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 뒤에 소망의 씨앗을 뿌리고 

가꾼 분들의 헌신이 있었음을 배웠습니다. 

어느 동창회 어느 학교보다 소중한 우리의 역사를 함께 나누며 

자부심도 키우고 가정과 사회와 국가를 향한 우리의 사명을 

다시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지난해는 이화를 세우신 메리 스크랜튼 선교사님과 함께 파송되어 

조선에 오신 닥터 윌리엄 스크랜튼 선교사께서 돌아가신지 100년이 되는 

해였습니다. 몸소 사랑과 헌신의 본을 보여 조선 민족을 깊은 잠에서 깨어나게 하시고, 

남녀노소 모두에게 똑 같이 부여된 인권과 자유를 가르치고, 천하보다 

귀한 한 사람인 자기 자신을 사랑할 뿐 아니라 이웃과 나라를 사랑하도록 

이끌어주신 두 분 모자를 기리는 스크랜튼상을 제정하여 매년 한 번씩은 

그 뜻과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화에서 시작된 여성 의료의 첫 열매였던 박에스더에 대해 좀 더 알아

가면서 짧은 생애 동안 수많은 시련을 겪었지만, 불굴의 의지로 의사가 

되어 민족의 아픔에 함께 한 그 분의 도전과 성취의 정신을 불우한 

청소년들에게 알리고 그들을 격려하기 위해 ‘EUMA 박에스더 청소년상

을 시작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더불어 이제 걸음마를 시작한 이화박에스기념사업회가 앞으로 우리가 받고 누리고 있는 것을

이웃에게 나누는 통로가 되어 더 많은 청소년들에게 빛과 소망을 전하게 되리라 기대합니다. 

 

모든 과정에 함께 고민하고 애써 주신 임원 여러분께 다시 감사드립니다. 

행사 때마다 적극 참여하고 응원해주신 회원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오늘 함께해 주신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와 

복이 넘쳐나길 기도하며 이화의대 동창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023 3 4

 

성시열 올림 

 

2023년 3월 4일 제 57차 정기 총회 사진 (32회부터)